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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의 '중국과의 리셋' 발언 직후 104,900달러 돌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13:57]

비트코인, 트럼프의 '중국과의 리셋' 발언 직후 104,900달러 돌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1 [13:57]
미국, 중국,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중국,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재설정(total reset)을 예고한 직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2% 상승하며 104,900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강한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오늘 스위스에서 중국과 매우 좋은 회의를 가졌다. 많은 것이 논의됐고, 많은 합의가 있었다. 매우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완전한 리셋이 협상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기업을 위한 중국 개방이 필요하며, 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외교적 진전은 글로벌 유동성 지표로 작용하는 비트코인에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했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미중 회담은 최근 고조된 관세 갈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시장은 이를 위험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해석했다.

 

알트코인도 비트코인 상승에 동조했다. 이더리움(Ethereum)은 24시간 기준 10% 이상 급등해 2,600달러를 기록했으며, 도지코인(Dogecoin)은 21% 폭등하며 0.25달러에 근접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매수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104,15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번 급등은 트럼프의 발언 하나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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