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2024’ 행사에 직접 참석한 데 이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국 내 모든 비트코인을 미국 기업이 채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2025년 1월 백악관에 복귀해 비트코인 전략 비축과 디지털 자산 법안 서명, 암호화폐 관련 소송 철회 등 친암호화폐 정책을 본격 추진 중이다.
JD 밴스 부통령 역시 암호화폐와 관련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2021년 상원의원 출마 당시 10만~25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했으며, 대표적 암호화폐 투자자인 피터 틸(Peter Thiel) 산하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와 에릭 트럼프(Eric Trump)도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며, 백악관의 AI·암호화폐 수석 보좌관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도 연단에 오른다. 비트코인 2025는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솔라나(Solana) 기반의 자체 밈코인 출시까지 진행하며 암호화폐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이해상충 논란을 제기했으나,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2025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콘퍼런스로,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비트코인 정책과 규제 완화 기조가 본격적으로 업계에 전달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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