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새로운 비트코인(BTC) 매수를 암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데 이어, 12일 또 다른 대규모 매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555,000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채굴 속도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CEO 기영주(Ki Young Ju)는 “스트래티지의 555,000 BTC는 유동성이 없는 물량이며 매도 계획도 없다”며 “스트래티지 보유량만으로도 연간 2.23%의 디플레이션 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타플래닛(Metaplanet),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등 다른 기업들도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세일러의 공격적인 매수세는 독보적이다. 카사(Casa)의 제임슨 롭(Jameson Lopp)은 “세일러의 매수 속도를 늦추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기업들이 같은 전략을 쓰도록 유도해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행보에 힘입어 스트래티지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0% 상승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도 105,0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4% 남짓한 격차만 남겨두고 있다.
세일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아직 150,000달러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는 주요 보유자들이 장기 투자 관점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비트코인을 이토록 빠르게 수용하는 속도에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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