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는 이미 아일랜드 정부에 비트코인 비축을 촉구하며 “국민에게 다시 권력을 돌려주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번 회담은 블록스트림(Blockstream) 고문 맥스 카이저(Max Keiser)의 중재로 성사됐으며, 카이저는 “아일랜드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략(Saylor play)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IMF 반대에도 불구하고 매일 1BTC를 매입하는 전략을 고수 중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 자산으로 채택해온 대표적인 사례로, 맥그리거는 이를 벤치마킹해 아일랜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비트코인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를 활용한 정부 투명성 강화 방안을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투명성과 신뢰 없는(trustless) 시스템을 통해 정부 책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암호화폐 전반의 공공 부문 활용 가능성에 관심을 드러냈다.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도 맥그리거와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맥그리거가 비트코인 전략 비축과 함께 일부 선별된 암호화폐로 구성된 디지털 자산 비축(Stockpile)도 병행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맥그리거는 한 달 전 본인의 이름을 딴 밈코인 프로젝트를 출시했지만 실패한 전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암호화폐 시장 강세와 맞물려 그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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