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재차 요구했지만, 연준은 이를 거부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의 지속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과거 금리 인하 기대를 주요 상승 요인으로 삼았으나, 현재는 미중 무역합의와 기술 발전, 신규 투자자 유입 등 새로운 상승 동력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중국 간 90일 관세 유예와 투자 심리 개선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측시장 칼시(Kalshi)는 한때 올해 3~4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2회로 전망을 낮췄다. 반면 CME 그룹은 일관되게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왔고, 5월 FOMC 회의 결과는 이 전망과 일치했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발 금리 인하 기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105,000달러를 넘어섰고, 투자자들은 금리와 무관하게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더 이상 이러한 매크로 요인에만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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