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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실물 자산 토큰화: 과대광고에서 인프라로의 전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17:25]

2025년 실물 자산 토큰화: 과대광고에서 인프라로의 전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4 [17:25]

 

2025년, 실물자산(RWA) 토큰화가 진정한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법적 불확실성과 인프라 미비로 인해 실물자산 토큰화가 실현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특히 부동산, 원자재, 증권 등 다양한 전통 자산들이 블록체인 위에서 원활하게 이동하며 새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금융기관들과 규제 기관들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MultiBank Group(MBG)는 두바이 규제인 VARA 라이선스를 갖추고 전 세계 17개국에서 운영 중인 자산운용사로, 3억 달러 규모의 고급 주택 포트폴리오를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규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이와 함께, 몬트리얼 기반의 T-RIZE는 온체인 부동산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960개 유닛이 포함된 3억 달러 규모의 퀘백 주택 개발을 토큰화하며, 금융 및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호 장치를 유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실물 자산 기반 금융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도다.

한편, 캐나다의 신규 플랫폼과 Quai, Plume와 같은 네트워크 역시 전통적 자산 클래스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힘쓰고 있다. Quai의 경우, 고속 작업 증명(PoW) 합의를 통해 금융상품과 토큰화된 현금성 자산이 하나로 융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전통과 디지털 간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계기다.

이와 함께, Securitize와 BlackRock의 전략적 협력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형 진입이 본격 시작되고 있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이 토큰화와 관련된 규제 준수와 검증 과정을 강화하며, 기술 혁신이 시장 수용과 빗장 뚫기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습이다. 이는 앞으로 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추진력이다.

2025년은 토큰화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실질적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기로다. 규제 준수, 투명성, 시장 유동성과 같은 과제들이 우선순위로 부상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신뢰와 실제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경쟁력을 갖춘다. MBG 사례처럼 글로벌 규제에 부합하면서 확장하는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2025년은 토큰화가 성숙의 단계에 들어선 해로 평가된다. 기술적 실험이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투자자와 기관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실질적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갖춘 플랫폼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 이를 위해서는 규제 문서, 제3자 감사, 투자자 접근성 등 실질적 지표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태도가 중요하며, 미래를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실물자산 토큰화는 2025년을 기점으로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금융과 전통 금융이 하나로 결합되고, 인프라와 규제 확립이 뒷받침될수록 시장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도 함께 강화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 바로 이 변화의 핵심을 주시해야 할 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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