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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지지선 방어…트럼프의 금리·러시아 발언에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8 [08:24]

비트코인 10만 달러 지지선 방어…트럼프의 금리·러시아 발언에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8 [08:24]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5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10일 연속 10만 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103,000달러 선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준 금리 인하 압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발언이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안긴 가운데 이뤄진 흐름이다.

 

트럼프는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금리는 더 빨리 인하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발언은 6월 연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동시에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휴전 협의 계획도 언급해,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요인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다소 둔화시키면서도 투자자들의 방향성 재조정을 촉발했다. 5월 17일 BTC는 장중 103,677달러 고점을 찍은 후 103,11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일주일간 7% 넘는 상승폭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이번 발언 이후 다소 숨 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기술적으로는 100,000달러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볼린저 밴드 상단에서 가격이 움직이며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 파라볼릭 SAR 지표도 상승세 지속을 지지하고 있으나,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히스토그램이 약세 전환 조짐을 보여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와 푸틴 간의 협상이 실제 성사된다면, 러시아산 에너지 가격 안정 및 글로벌 공급망 회복 기대감이 비트코인 채굴비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는 중기적으로 BTC 상승 모멘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당분간 103,000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BTC는 다시 105,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경우, BTC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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