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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실험실 금’ 시대의 승자 될까…희소성 붕괴에 자산 이동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8 [09:50]

비트코인, ‘실험실 금’ 시대의 승자 될까…희소성 붕괴에 자산 이동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8 [09:50]
금, 비트코인

▲ 금, 비트코인


5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CNBC 암호화폐 전문가 랜 노이너(Ran Neuner)는 최근 실험실에서 인공 금을 만들어낸 과학적 성과가 금(Gold)의 희소성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Bitcoin)이 궁극의 안전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과학자들은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를 이용해 납 원자에서 양성자를 제거해 금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상업화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이 실험은 금융 시장에 ‘금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노이너는 과거 실험실에서 제조된 다이아몬드가 희소 가치를 잃고 가격이 하락했던 사례를 인용하며, 금 또한 유사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금은 더 이상 희소하지 않다”며 “사람들이 이 사실을 인지하면 비트코인으로의 대규모 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금은 최근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여파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며 나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금은 한때 3,500달러에 근접했으나 최근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약 10% 조정되어 3,200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103,000달러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25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샘슨 모우(Samson Mow),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BTC가 장기적으로 10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ETF 투자 흐름도 금보다 비트코인에 더 몰리는 추세다. 희소성이 무너지기 시작한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여전히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희소성을 보장받는 자산이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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