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자국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6,181개이며, 평가액은 6억 4,440만 달러를 넘어섰다. 평균 매입가 기준 총 투자금은 약 2억 8,710만 달러로, 이에 따른 미실현 수익은 약 3억 5,73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평가차익은 비트코인 상승장에 힘입은 결과로, 기사 작성 시점 기준 BTC 가격은 103,051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0.38%, 1주일 기준 0.97% 하락했으나,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5.3%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고점 재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35억 달러 규모 금융 협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IMF와의 협의에 따라 민간 부문에서의 비트코인 사용은 자율화됐지만, 정부 차원의 보유 및 매입은 계속된다는 입장이다. 이는 IMF가 제기했던 재정 리스크 우려와는 달리, 실제 위험이 실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을 통해 “외부 압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비트코인 추가 매입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부는 단기적 가격 변동보다는 장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BTC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엘살바도르의 이 같은 비트코인 정책은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부켈레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비트코인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세일러의 회사는 현재 568,840 BTC를 보유 중이며, 비트코인을 장기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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