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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비트코인 전략 비축 법안 통과…BTC 15만달러 돌파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07:55]

텍사스, 비트코인 전략 비축 법안 통과…BTC 15만달러 돌파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2 [07:55]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상원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 법안(SB 21)’을 찬성 101표, 반대 42표로 통과시키며, 법안 시행까지 단 한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 해당 법안은 주정부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5,00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전략 비축기금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현재 텍사스 주지사인 그렉 애벗(Greg Abbott)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그는 평소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어 법안 통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하원에서 수정된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법안은 다시 상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수정된 내용은 시장가치 기준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하는 것이다.

 

‘텍사스 전략 비트코인 비축 기금’은 주 재무관이 관리하며, 초기에는 비트코인 단독 편입이 유력하다. 그러나 향후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다른 암호화폐도 추가될 수 있는 구조다. 텍사스는 뉴햄프셔, 애리조나에 이어 세 번째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 주이며, 연방 차원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슷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반면, 플로리다와 뉴멕시코 등 일부 주는 이 같은 암호화폐 준비금 정책을 철회하거나 거부한 상태다. 특히 애리조나 주지사가 관련 법안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처럼 주마다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 방향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러한 입법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도 맞물려 있다. BTC는 21일 10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재는 108,00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 감소와 제도권 채택 확대로 인해 BTC가 15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텍사스의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시도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사례로 꼽히며, 향후 다른 주 및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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