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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CME 선물 상장과 함께 기관 진입 본격화…리플 "사칭 주의" 경고도 발령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10:05]

XRP, CME 선물 상장과 함께 기관 진입 본격화…리플 "사칭 주의" 경고도 발령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2 [10:05]
XRP, 리플 CEO 갈링하우스/챗GPT 생성 이미지

▲ XRP, 리플 CEO 갈링하우스/챗GPT 생성 이미지     ©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XRP의 CME 선물 상장을 공식 발표하며 기관 투자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와 동시에 리플은 커뮤니티를 향해 사기 주의 경고를 발령하며 투자자 보호에 나섰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Group)에 XRP 및 마이크로 XRP 선물 계약이 상장됐다고 알렸다. 특히 이 계약은 이미 첫 블록거래가 기관 투자사 히든로드(Hidden Road)에 의해 체결되며 실질적인 시장 참여가 시작됐음을 보여줬다.

 

이번 상장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XRP가 CME의 규제된 파생상품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향후 현물 기반 XRP ETF 승인 논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ME는 마이크로 사이즈(2,500 XRP)와 일반 사이즈(50,000 XRP)의 두 종류로 선물을 제공하며, 첫날 거래대금은 1,9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리플은 같은 날 공식 계정을 통해 XRP 관련 사기 활동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최근 시장 강세와 함께 XRP를 미끼로 한 피싱 및 송금 유도 사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리플은 "어떤 공식 담당자도 XRP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의심스러운 링크를 피하고, 공식 계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2억 6,5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과 최근 코인베이스를 대상으로 한 피싱 공격 등, 시장이 뜨거워질수록 늘어나는 범죄 패턴과 관련이 깊다. 특히 XRP와 같은 대중적 자산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노린 사기의 주요 표적이 되기 쉽다.

 

현재 XRP는 2.40달러에 거래 중이며, 지난 7일간 6.44%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선물 상장 이슈는 기관 수요 유입이라는 구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가격 반등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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