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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시장 둔화에 비트코인 상승…디지털 금의 ‘안전자산’ 위상 확인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5 [13:59]

美 노동시장 둔화에 비트코인 상승…디지털 금의 ‘안전자산’ 위상 확인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5 [13:59]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노동시장지수(LMCI)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LMCI는 미국 고용 시장의 전반적인 활동성과 모멘텀을 나타내는 종합 지표로, 이번 하락은 고용 창출 둔화와 임금 상승 둔화, 채용 속도 둔화 등을 반영한다. 이 같은 하락은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거시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는 대규모 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 자금이 주식에서 암호화폐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불안정한 자산 대신 희소성·유동성·탈중앙화를 갖춘 디지털 자산에 주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에도 경기 둔화와 노동지표 악화가 금리 인하 기대를 불러오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리스크 자산 가격이 급등한 사례가 있다. 이번에도 노동지표 부진이 이어질 경우, 연준의 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비트코인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비트코인의 안전자산·분산투자 수단이라는 서사는 최근 ETF 자금 흐름을 통해 실질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식에서 디지털 자산으로의 자금 재배분이 조용히 진행 중이며, 이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단기적 헤지를 넘어서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의 전략적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는 현상은, 앞으로의 경기 흐름과 정책 변화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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