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논쟁이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량이 일부 국가와 맞먹는다는 비판 속에서도, 친환경 채굴 시도와 에너지 효율성 개선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비트코인은 ‘작업 증명(Proof-of-Work)’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이로 인해 막대한 전기와 장비 자원이 투입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며 산업 규모의 채굴장이 등장했고, 2018년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력 소비가 나이지리아나 덴마크 수준에 도달했다. 디지코노미스트(Digiconomist)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한 건의 거래는 평균 1,100kWh의 전기, 17,500리터의 물, 280g 이상의 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테슬라(Tesla)는 2021년 환경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했고, 이더리움(Ethereum)은 2022년 작업 증명에서 보다 친환경적인 ‘지분 증명(Proof-of-Stake)’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대부분의 채굴이 여전히 화석 연료 기반 전력(최대 90%)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환경단체들의 비판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이에 반박한다. 디지털자산연구소(DARI)는 2018년의 부정확한 연구 결과가 수천 건 인용되며 왜곡된 여론이 형성됐다고 주장하며, 2022년 이후 정확한 분석과 친환경 채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에티오피아는 수력발전댐을 이용한 채굴로 탄소중립 모델을 실현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잉여 전력을 활용한 채굴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은행 시스템과 비트코인을 비교하며 “기존 금융 거래도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이는 비트코인이 금융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 현시점에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반론이 존재한다. 다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70%가 지속가능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될 전망이 제시돼 긍정적 흐름이 확인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이 전반적으로 친환경적이라 보긴 어렵지만, 일부 채굴업체는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아예 음의 탄소 발자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친환경 채굴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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