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을 사지 말라"고 말해온 자신이 오히려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비트코인(BTC)을 사게 만든 인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열린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쉬프는 "수많은 참석자들이 나에게 말해줬다. 내가 비트코인을 사지 말라고 할 때마다 오히려 더 많이 산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역설적으로 자신이 비트코인 보유를 유도한 장본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쾌하게 “내가 아마 비트코인 보유자를 가장 많이 만든 사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쉬프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통한 부 창출은 없었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초기 투자자에서 후발 투자자에게로의 부의 대규모 이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쉬프는 지난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을 시작한 인물로, 그동안 금(골드)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암호화폐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그는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거대한 컬트(광신도 집단)와 같다”고 표현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 같은 쉬프의 발언은 비트코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종종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영향력이 역설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콘퍼런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그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판과 조롱이 반복되는 가운데, 쉬프의 발언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강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비트코인 상승기마다 그가 주는 ‘역설적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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