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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6주간 122,000 BTC 매집…개인 투자자는 왜 빠졌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20:00]

비트코인 고래, 6주간 122,000 BTC 매집…개인 투자자는 왜 빠졌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9 [20: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을 100~1,000개 보유한 고래 지갑들이 최근 6주간 무려 122,330 BTC를 새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해당 지갑 수는 337개 증가해, 고래들의 강한 매수세가 시장에 다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7,000달러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기관 투자자 및 고액 자산가들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리테일(개인)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거나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어 양 진영 간의 투자 심리 괴리가 뚜렷해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의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고래 지갑의 보유량 증가와 지갑 수 증가는 기존 고래들의 매수 강화뿐 아니라 신규 고래 진입까지 포함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는 가격 상승의 전조로 평가되며, 특히 소매 투자자들이 후행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시장의 방향성에 중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추가로 알프랙탈(Alphractal)의 분석에서는 107,000달러 구간에서 고래들의 롱 포지션 증가가 감지됐으며, 소매 투자자는 여전히 신중하거나 약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TCUSDT 거래 히트맵에서는 고래의 집중 매수 흔적이 강하게 나타났다.

 

한편, 펀딩비는 0.0058로 완만한 상승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포탐욕지수는 65를 기록해 '탐욕' 단계에 진입했으나 아직 과열은 아닌 상태다.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 없이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구조로, 시장의 후속 반응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스마트머니가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소매 투자자의 반응 여부가 향후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래 주도 랠리가 모든 경우에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유동성과 매수세가 동반될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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