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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71억 달러 규모 거래소 상장…테더 넘을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23:43]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71억 달러 규모 거래소 상장…테더 넘을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9 [23:43]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

 

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가 글로벌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현물 시장에 공식 상장됐다. 비트겟은 71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4억 달러 이상의 현물 거래량을 기록하는 대형 플랫폼이다.

 

이번 상장은 RLUSD의 글로벌 유동성과 가시성을 크게 확대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RLUSD는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며, 법정화폐와 이에 준하는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다. 기술적으로는 XRP 레저(XRP Ledger)와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구조다.

 

비트겟은 RLUSD를 RLUSD/USDT, RLUSD/USDC 등의 페어로 지원하며, 이로써 크라켄(Kraken), 유니스왑(Uniswap), 비트스탬프(Bitstamp) 등 기존 상장 거래소들과 더불어 주요 시장에서의 거래 기반을 넓혔다. 현재 RLUSD는 약 3억 900만 달러의 시가총액과 6,300만 달러 이상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RLUSD는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 인가를 받은 신탁회사를 통해 발행되어, 투명성과 규제 준수 측면에서 경쟁 스테이블코인들과 차별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결제 인프라, 자산 토큰화 영역에서 실사용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RLUSD 상장이 단순한 마케팅 이슈가 아니라, 실제 사용성과 규제 기반을 갖춘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기준이 ‘활용성’과 ‘규제 프레임워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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