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장의 하락세가 역사상 가장 긴 1,200일 이상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여전히 과거 정점 대비 4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장 분석가 사이클롭(Cyclop)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 시가총액 비율(OTHERS/BTC)이 0.5에서 0.11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약세장이 1,247일간 이어졌으며, 이는 지난 사이클(약 945일)을 훌쩍 넘어선 수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분석가 크립토댄(Crypto Dan)은 이를 1,650일로 측정하며, 과거보다 훨씬 길어진 사이클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여자 중 한 명인 캡틴 페이빅(Captain Faibik)은 “기초 분석과 강력한 매수 구간을 믿고 기다렸지만, 결과는 하락뿐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반복되는 불확실성과 무관심한 시장 반응에 회의감을 나타냈으며, 이는 알트코인 투자자 다수의 심리를 대변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희망을 버리기 이르다고 본다. 사이클롭은 “모든 것이 너무 좋을 때가 시장의 고점이고, 모든 것이 너무 나쁠 때가 저점”이라며 심리적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1,247일간의 고통이 오히려 바닥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립토댄은 만약 2025년에 알트시즌이 도래한다면, ETF 도입과 기관 유입에 힘입어 과거보다 더 길고 강력한 상승장이 펼쳐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전 사이클(2020~2021년)에서는 약 300일간의 알트시즌 동안 시가총액이 1,300% 급등했으며, 이번에는 그보다 더 큰 규모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 디코드(Decode)는 이번 알트코인 침체가 “역사상 가장 긴 준비 기간”이며, 곧 “역대 최대의 알트시즌”으로 보상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기관들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향후 상위 50개 알트코인을 포함한 기관 매수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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