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이 4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프라이빗 투자 유치(Private Placemen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이더리움(ETH)을 재무 준비금으로 채택하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번 조달은 컨센시스 소프트웨어(Consensys Software)를 비롯한 파라파이 캐피털(ParaFi Capital), 일렉트릭 캐피털, 팬테라 캐피털, 갤럭시 디지털 등 주요 암호화폐 벤처캐피털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샤프링크는 조달된 자금을 ETH 매입에 전액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컨센시스 창립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샤프링크 이사회 의장직에 취임했다.
샤프링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이더리움을 자사의 주요 재무 자산으로 채택함과 동시에 본업인 게이밍 솔루션 사업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샤프링크는 ETH 최대 보유 상장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샤프링크는 향후 최대 10억 달러까지 추가 조달 가능한 셸프 등록(Shelf Prospectus)도 제출한 상태다. 향후 이 자금을 활용해 ETH 보유량을 더욱 확대하고, 이더리움 생태계 내 스테이킹 등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파라파이와 갤럭시 자산운용이 커스터디(수탁) 파트너로 함께한다.
컨센시스 측은 샤프링크와의 협력을 통해 “이더리움이 인터넷 신뢰층의 경제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이더리움 기반의 프로그래머블 경제 확산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BTCS 역시 최근 1,000 ETH를 추가 매입해 총 13,500 ETH를 보유하며, 기업들의 ETH 축적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량은 최근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과 기업 중심의 축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샤프링크의 대규모 전략은 ETH의 수급 구조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에 중요한 신호를 던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