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네이티브 토큰 HYPE가 바이낸스US 상장 소식에 힘입어 24시간 만에 14% 이상 급등하며 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ATH) 39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바이낸스US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HYPE의 현물거래 지원을 예고했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상장 예고만으로도 투자자 수요가 급증하며 HYPE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0일간 HYPE는 114%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기준 전체 암호화폐 중 11위에 올랐다.
이번 급등에는 최근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서 이뤄진 제임스 윈(James Wynn)의 고레버리지 비트코인 포지션도 영향을 미쳤다. 윈은 4백만 달러 상당의 HYPE를 매도한 후 1억 달러 규모의 40배 롱 포지션을 열었고, 이에 대해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역사상 최고의 거래소 마케팅이 될 수 있다”며 HYPE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헤이즈는 과거에도 하이퍼리퀴드와 HYPE 토큰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으며, HYPE가 최대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실제 HYPE 보유자로 알려져 있으며, 제임스 윈의 대규모 베팅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에 대한 인식을 크게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몇 달간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자체 바이백 및 소각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량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디파이 통계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5월 한 달 동안 6,4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4월의 4,094만 달러 대비 큰 폭의 증가다.
현재 HYPE의 시가총액은 125억 5,000만 달러에 이르며, 카르다노(ADA)를 바로 뒤쫓고 있다. 바이낸스US 상장이 본격화될 경우 거래량과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HYPE가 메이저 알트코인 자리를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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