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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 돌파 가능할까? 공급 절벽과 ETF 수요 급증이 변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3 [03:30]

비트코인,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 돌파 가능할까? 공급 절벽과 ETF 수요 급증이 변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3 [03: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2025년 말까지 현재 가격에서 90% 이상 상승해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라, 신규 공급 축소와 기관투자자 중심 수요 확대라는 두 가지 구조적 요인이 근거다.

 

비트코인은 2024년 4월 반감기로 인해 연간 신규 발행량이 약 32만8,500개에서 16만4,000개로 절반 감소했다. 현재까지 약 1,990만 개가 채굴되어 전체 공급량 2,100만 개 중 95%가 이미 시장에 풀린 상태다. 연간 공급 증가율은 0.8% 미만에 불과하며, 2028년 반감기 이후에는 더 감소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누적 460억 달러가 유입되었고, 최근 6일간에는 18억 달러가 들어왔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6%에 해당하는 36만 개 이상의 코인이 시장에서 잠겼다는 의미다. 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되기만 해도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은 점차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 유럽의 규제 명확화, 그리고 기관의 진입 확대가 긍정적 요소다. 특히 유럽연합의 ‘MiCA’ 프레임워크가 시행되면서, 27개국 통합 시장에서 대형 기관의 비트코인 투자가 본격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 내 규제 리스크와 지정학적 변수는 남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제도권 진입이 오히려 투자 기반을 넓힐 수 있다.

 

다만, 지정학적 충격이나 유동성 위기 등 외부 변수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금리 역전 등은 비트코인 수요를 잠시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완만한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20만 달러라는 숫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수록 더 큰 수익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공급 축소와 구조적 수요 확대가 지속된다면, 가격 상승은 시간 문제일 수 있다는 게 이번 분석의 요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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