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이체는 4월 말부터 이어진 대규모 입금 흐름의 일부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이 팀은 현재까지 총 1,250만 개 이상의 TRUMP 토큰(1억 5,000만 달러 상당)을 바이낸스를 비롯해 OKX, 바이빗 등 여러 거래소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량 이체가 프로젝트 측의 구체적인 소명 없이 반복되면 유통량 불확실성을 높이고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TRUMP 측은 유동성 확보와 원활한 거래 지원이 목적이라며, 해당 물량은 초기부터 별도로 관리된 지갑에서 출처가 확인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TRUMP는 하루 사이 약 6% 하락해 보도 시점 기준 8.68달러 선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 1월 출시 이후 고점 대비 약 90% 하락한 상태다.
한편, TRUMP 토큰은 가격 외에도 정치적 논란에서도 중심에 있다. 최근 미국 하원의원 브래드 셔먼은 틱톡이 미국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3억 달러어치 TRUMP 토큰을 매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된 주장"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정치적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TRUMP의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프로젝트의 실효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보다 명확한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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