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OKX는 최근 미국에서의 IPO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스플릿 상장 전략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분석가는 바이낸스US 역시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OKX는 지난 4월 미국 시장에 재진입했다. 앞서 2월 미국 법무부와 5억 400만달러 규모의 합의에 도달한 뒤, 4월 중순부터 미국 내 중앙화 거래소 및 지갑 서비스를 재개했다.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본사를 설립하고 바클레이즈 출신 로샨 로버트(Roshan Robert)를 미국 CEO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 사업 확장에 나섰다.
회사 측은 이번 미국 재진입이 단순한 확장 전략이 아니라, 책임 있는 성장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는 "규제가 발전하는 시점에서 OKX는 미국 규제 당국과 협력해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OKX는 최근 유럽연합의 암호자산시장법(MiCA)에 따른 완전 준수를 달성했고, 최고법률책임자 선임 등 컴플라이언스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토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OKX의 자체 토큰 OKB는 이날 5.39% 상승하며 53.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3.2%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OKX의 IPO 추진은 암호화폐 업계의 상장 흐름 속에서 나온 결정이다. 5월 말 서클(Circle)이 보통주 2,400만 주를 공개하며 상장 절차를 시작했고, 이달 초 제미나이(Gemini)도 IPO를 신청했다. 크라켄(Kraken) 역시 유사한 계획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미국 현 행정부의 암호화폐 산업 우호적인 규제 환경 변화와 맞물린 흐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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