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흔들린 가운데, 엑스알피(XRP) 가격도 2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그러나 커뮤니티 분석가 제나(Xena)는 XRP가 1달러 이하로 다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제나의 발언은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인 이스파한, 포르도, 나탄즈를 타격한 이후 시장에 확산된 공포 속에서 나왔다. 그 여파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은 2,500억 달러가 증발하며 1개월 만에 다시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XRP도 예외는 아니었다. XRP는 주말 동안 2달러 지지선을 무너뜨리며 4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1.90달러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제나는 이같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XRP가 다시 1달러 이하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XRP가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 랠리 당시 3년 만에 1달러를 회복한 이후 해당 수준 아래로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XRP는 2024년 12월 2달러를 회복한 이후 지난 7개월 동안 수차례 조정장을 거쳤음에도 1달러 선을 다시 시험한 적은 없었다. 이번 급락 이후에도 XRP는 다시 2달러선을 회복했으며, 보도 시점 기준 2.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약한 매도 압력에도 쉽게 2달러 이하로 내려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이긴 하다.
비관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는 XRP가 1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3월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일간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을 지적하며 1달러 지지선을 언급했고, 지난해 12월 인컴샤크스(IncomeSharks)는 XRP가 0.6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하락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제나를 비롯한 XRP 지지자들은 여전히 강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벤델 알자라(Vandell Aljarrah)는 XRP가 1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 매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XRP는 전주 대비 7.7%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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