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간신히 10만 달러를 회복하고 알트코인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번 강세장이 끝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트레이더 아담 바카이(Adam Bakay)는 “아직 방향성을 단정짓기 이르다”며 신중한 시장 해석을 내놨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바카이는 6월 22일 자신의 분석 글에서 “월간 및 주간 차트 기준으로는 아직 명확한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4월 조정 구간에서도 365일 이동 VWAP은 지지됐고, 주요 스윙 저점도 깨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2021년과 같은 신고점 갱신이 나오지 않는 점과 블랙록(BlackRock)처럼 대규모 매집이 이뤄지는 와중에 가격이 정체돼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바카이는 현재 포지션에 따라 숏 포지션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9만 7,000~9만 5,000달러 구간에 강한 기술적 지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 저점 이후 처음으로 현물 매수세가 포착됐다”며, 옵션 시장에서도 리스크 회피 흐름이 강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25델타 리스크 리버설 스큐가 -5 수준까지 하락해 투자자 심리가 점차 방어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해서는 비교적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바카이는 “이더리움은 한때 가능성이 있었지만 또다시 실망을 안겼다”며, 디파이 서머 2025 관련 기대감이 지나치게 빠르게 확산되며 매도세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1,800달러 구간이 주요 지지선이며, 현재는 90일 이동 VWAP와 중대한 수평 지지선이 겹쳐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전반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회복 신호가 나오면 곧바로 무너지는 흐름”이라며,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순환 흐름도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ETF 수혜가 기대되는 암호화폐 관련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솔라나(Solana)는 4월 반등 구간을 대부분 반납했으며, 100달러 이하에서는 지지선이 약하다고 경고했다.
바카이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 파트코인(Fartcoin) 등 신규 알트코인도 언급했다. 그는 하이프가 30달러 이하에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며, 파트코인은 0.50달러 또는 1달러를 돌파해야 유의미한 매수 신호가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추세를 섣불리 예측할 시기가 아니라, 신중한 리스크 관리와 하방 확인이 우선”이라며 “용기보다는 인내가 필요한 장세”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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