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비트코인(BTC)이 60% 넘게 상승한 반면, 솔라나(Solana, SOL)는 7% 오르는 데 그치며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는 여전히 고속 블록체인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6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강세는 현물 ETF 출시, 기관 매수 확대, 미국 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반면 솔라나는 속도와 확장성 면에서 강점을 가졌지만, 시장 내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현재 솔라나는 약 13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710억 달러다.
솔라나는 이더리움처럼 지분증명(PoS)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자체 블록체인에 증명역사(PoH) 기술을 더해 초당 65,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하지만 실사용 환경에선 평균 TPS 600~1,500에 불과하며, 이는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의 TPS 1,000~4,000보다 낮은 수준이다.
솔라나는 인플레이션형 토큰으로, 현재 5억 2,800만 개 이상 유통되고 있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4.5%로, 향후 단계적으로 1.5%까지 낮아질 예정이지만, 총 발행량 제한이 없는 구조다. 반면 비트코인은 최대 2,100만 개로 한정돼 있으며, 이미 1,990만 개가 채굴된 상태로 희소성이 강점이다.
향후 솔라나의 주요 상승 촉매로는 비자(Visa), 쇼피파이(Shopify) 등이 도입한 Solana Pay, NFT 기반 게임 생태계 확장, 분산형 무선 네트워크·GPU 공유 프로젝트 등이 꼽힌다. 또한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솔라나 ETF 승인을 추진 중이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입장은 아직 불투명하다.
전문가는 솔라나가 속도나 기술 면에서 다른 알트코인보다 경쟁력이 있지만, 인플레이션 구조, 이더리움 L2와의 경쟁, 타 체인과의 호환성 부족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을 대체할 정도의 투자 자산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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