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상승세, 2026년 이후에도 계속될까? 주목해야 할 3가지 이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24 [06:00]

비트코인 상승세, 2026년 이후에도 계속될까? 주목해야 할 3가지 이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24 [06: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올해 들어 13% 상승에 그쳤지만,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이 대부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상황을 고려하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이 상승세가 2026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6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적극적인 암호화폐 지원 정책이다. 2025년 3월, 미국 정부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암호화폐 시장 전면 개혁 법안이 여름과 가을 내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은행, 기업,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진입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또 하나의 중요한 흐름은 비트코인 재무회사(Bitcoin treasury company)의 등장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월 이를 선언한 이후, 의료기기·미디어·명품 시계 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잇따라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고 있다. 특히 회계기준 변경(FASB ASU 2023-8)으로 인해, 비트코인 보유 이익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게 되면서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테슬라(Tesla)는 2025년 초 보유 비트코인 덕분에 6억 달러의 평가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기업들은 기존 인수합병(M&A)이나 스팩(SPAC) 등을 통해 비트코인 전용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더불어 주권국가의 참여 확대도 주목할 요소다. 미국이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브라질 등 주요국이 유사한 전략을 밝히고 있으며, 미국 내 3개 주(State)도 자체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승인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미국 정부가 전체 비트코인의 20%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향후 주요 일정으로는, 여름엔 법안 통과, 가을엔 실리콘밸리 대기업의 비트코인 매입 선언, 겨울엔 국가 간 비트코인 확보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가격대가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수년 뒤 되돌아봤을 때 소액이라도 투자해둔 것이 최고의 결정이었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 “은행 없이 송금·결제”...스테이블코인 실사용 활용 사례 공개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