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지금은 평화의 시간”이라며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에 갈등 완화와 조화를 촉구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선제 타격한 후, 이란이 이라크와 카타르 등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 14발을 발사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 중 13발은 요격됐고, 나머지 1발도 위협 경로는 아니었다고 트럼프는 밝혔다.
비트코인은 이란의 공격 소식 직후 두 번째로 10만 달러 아래로 밀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며 매도세가 강해졌다. 그러나 트럼프의 발언이 퍼진 직후 시장 전반의 공포가 진정되며 비트코인은 급격히 반등했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퍼졌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bases(기지)”와 “Iran(이란)”이 관련 커뮤니티에서 급격히 확산됐다고 밝혔으며, 일부 전문가는 무력 충돌 위험이 줄어든 상황이 단기적으로 위험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전 CEO인 창펑 자오(CZ)도 “지금의 가격 움직임은 장기적 맥락에서 봐야 한다”며, “다음 사상 최고가 전까지는 모두 ‘조정’으로 간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고점을 찍을 수 있는 암호화폐는 소수이며, 장기 생존력과 성장 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트럼프의 평화 메시지는 시장 심리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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