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iShares Bitcoin Trust(IBIT)가 2025년 말까지 전체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IT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총 442억 5,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세일러는 “이 속도라면 IBIT가 자금 유입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 시점 기준 미국 ETF 시장 최상위를 지키고 있는 뱅가드(Vanguard)의 S&P 500 ETF(VOO)는 연초 이후 1,000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고 있어, 격차는 여전히 크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는 2025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전체 ETF 시장 유입의 99%가 비트코인 기반 상품에 집중됐으며, 이 중에서도 IBIT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IBIT의 성과는 매우 인상적”이라면서도 VOO의 강세를 언급했다. 그는 VOO가 연초 대비 82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한 점을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발추나스에 따르면, IBIT는 현재 연간 자금 유입 상위 ETF 순위에서 4위에 올라 있으며, SPLG 등을 제치고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단 한 달 만에 47위에서 5위권으로 도약한 IBIT의 성장세는 비트코인의 메인스트림 편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향후 IBIT가 실제로 VOO를 제칠 수 있을지는 비트코인 가격, 시장 환경, 규제 변수 등 다양한 요인에 달려 있다. 특히 최근 미-이란-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그 흐름이 IBIT 유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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