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 공동창업자 아서 브리토(Arthur Britto)가 14년 만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엑스알피(XRP) 가격이 하루 만에 약 7% 급등했다. XRP는 2024년 12월 이후 2달러 지지선을 9차례 방어한 바 있어, 브리토의 복귀가 심리적 반등 신호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브리토는 6월 23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시장에 복귀를 알렸다. 일부 투자자들은 해당 트윗이 미국 연준이 은행 감독에서 평판 리스크 항목을 제외하겠다는 발표 시점과 겹친다며, 기관의 암호화폐 접근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이는 추정에 불과하며, 공식적인 연결 고리는 없는 상태다.
현재 XRP 가격은 2.06~2.58달러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구간은 지난해 12월 이후 전체 거래량의 70%가 집중된 핵심 밸류에어리어(value area)로, 2.06달러 하단 지지선과 2달러 심리적 가격대가 지속적으로 방어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XRP는 2.18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 구간에서 상방 돌파가 이뤄질 경우, 다음 저항은 2.41달러(POC, 거래량 기준 핵심 지점)와 2.58달러이며, 해당 저항 돌파 시 3달러까지의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흐름은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에 한정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XRP의 중기 전망은 아직 불확실하다. 7개월 이상 이어진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리플-SEC 소송의 합의 지연설은 해소됐지만 공식 판결이 남아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브리토의 복귀, 기술적 반등 지점 방어, 그리고 소송 불확실성 완화 등 복합적 요인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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