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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장기 보유자들 ‘익절 타이밍’ 왔나...대규모 이익 실현 움직임 관측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5 [17:34]

트론, 장기 보유자들 ‘익절 타이밍’ 왔나...대규모 이익 실현 움직임 관측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5 [17:34]
트론(Tron, TRX)

▲ 트론(Tron, TRX)

 

트론(Tron, TRX) 네트워크에서 이달 초 대규모 이익 실현 움직임이 발생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평균 매입가 대비 374%에 달하는 수익률로 코인이 처분되면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트론 동향을 분석한 뒤 홀더들이 수익 혹은 손실을 보고 자산을 매도하는지 가늠하는 온체인 지표인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지표가 이달 초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대규모 이익 실현에 나선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표는 네트워크에서 이동한 코인들의 평균 매입가 대비 실현 수익률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SOPR 수치는 4.74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평균적으로 약 374%의 이익을 실현했다는 뜻이다. 분석에 따르면 이 시점에서 트론 가격은 0.268달러였고, 해당 코인들의 평균 매입가는 약 0.0566달러로 추정된다. 트론 가격이 이 구간에 머문 것은 2022년 말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거래는 수년간 보유됐던 장기 물량일 가능성이 높다.

 

마르툰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장기 미사용 지갑이 활동을 재개할 경우 매도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면서도, 내부 이체나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탈중앙화 금융 인프라 제공업체 센토라(Sentora)는 트론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 중인 테더(USDT) 규모가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네트워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번 이익 실현과 USDT 공급 급증은 트론의 온체인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가격 변동성과 시장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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