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주말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은 3일 연속 상승하며 총 6% 반등에 성공했고, 거래소 유동성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고가 재도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요일 하루에만 4.37% 상승했고, 이후 화요일 1% 가까이 오르며 16만 120달러에 마감했다. 25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6,618달러로, 지난주의 8%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한 상태다.
첫 번째 근거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의 극단적 감소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의 일일 비트코인 유입량은 현재 약 4만 개로, 이는 10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유동성 고갈이 기관 투자 수요 증가와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세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이 지표가 하락했을 때마다 대규모 상승장이 뒤따른 사례가 반복돼 왔다.
두 번째는 주봉 차트에서 나타난 상승 포착 캔들이다. 비트코인은 9만 7,900달러에서 10만 700달러 사이의 주간 공백 구간(FVG)에서 반등하며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었고, 이번 주 마감이 10만 5,633달러 이상이면 강세 반전 캔들이 완성된다. 이는 그간 관망하던 투자자들의 진입을 유도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소다. 중동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며 위험자산 시장이 급락했으나,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중재로 휴전이 성사되며 시장이 안정을 찾았다. 이란이 일부 휴전 조항을 위반하긴 했지만, 중장기적으로 평화 기조가 유지된다면 이는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 촉매가 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 재돌파까지 5.13% 남아 있으며, 6월 말 특유의 시장 변동성과 맞물려 단기 랠리가 촉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유동성 부족, 기술적 반등 시그널, 지정학적 완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강세장이 재개될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