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이 6월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290% 급등하며 월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모가는 31달러, 상장일 시초가는 69달러였으며, 최근 고점은 270달러를 기록했다.
서클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와 유로 기반 EURC를 발행하는 회사로, USDC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회사 수익의 대부분은 준비자산에 대한 이자로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결제 수수료 기반의 비즈니스로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5억7,9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60% 증가한 1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유럽연합의 MiCA 규제와 미국 상원의 GENIUS 법안 통과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산업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면서 서클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클의 USDC는 MiCA에 공식 적합한 유일한 주요 스테이블코인이며, EURC 역시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조사기관 시포트리서치(Seaport Research)의 제프 캔트웰 애널리스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6년까지 5,000억 달러, 장기적으로는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서클의 ‘페이먼츠 네트워크’ 출시가 글로벌 실시간 결제 인프라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현재 주가에 대해서는 시가총액 570억 달러, 주가매출비율(P/S)이 30배에 달할 정도로 고평가되어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캔트웰은 목표주가를 235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고점 대비 13% 하락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향후 주가 조정 이후의 진입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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