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리서치가 2025년 3분기 유망 알트코인 ‘TOP 20’ 리스트를 발표하며 아발란체(Avalanche, AVAX)와 모포(MORPHO)를 신규 편입했다. 반면 옵티미즘(Optimism, OP)과 라이도다오(Lido DAO, LDAO)는 제외됐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리스트에서 시장 부문별 성과와 개별 프로젝트 상황을 종합 평가해 편입 자산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발란체와 옵티미즘은 모두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이다. 그러나 옵티미즘은 2분기에 이더리움 예치금이 54% 감소한 반면 아발란체는 파트너십 확대로 온체인 활동이 증가한 점이 결정적이었다.
라이도다오는 ‘유틸리티 및 서비스’ 부문으로 분류되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레이스케일은 ‘금융’ 부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보인 모포로 대체했다. 모포는 최근 전통 금융기관을 위한 디파이 솔루션 ‘Morpho V2’를 출시하며 기관 도입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모포를 단순히 지난 1년간 성장률로 평가한 것이 아니라, 해당 시장 부문 내 경쟁자 대비 향후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체인 대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며, 모포는 이를 주도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리스트에서 시장 부문별 퍼포먼스를 교차 비교해 동일 부문 내에서도 선별적 교체를 단행했음을 강조했다. 이는 알트코인 추천 기준이 단순 시세가 아닌, 기술력과 생태계 확장성 등 질적 지표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그레이스케일은 “리스트에 포함된 20개 자산 모두 높은 변동성을 가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발표 직후 아발란체, 옵티미즘, 라이도다오, 모포 모두 소폭 하락세를 기록해 시장 반응은 신중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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