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이며 6월의 낙폭을 되돌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보유자들의 매도 감소와 중장기 보유 비중 확대가 가격 안정성과 회복 기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XRP를 보유한 지갑 주소의 비중이 이달 12.8% 증가해 전체의 19.1%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보유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장기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 심리의 성숙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보유자들도 매도보다는 ‘보유(HODL)’ 쪽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 보유자 확대는 XRP 가격의 저점 방어와 회복세를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는 평균 코인 보유 기간을 나타내는 ‘평균 코인 연령(Mean Coin Age)’ 상승으로도 나타나며, 장기 보유자들이 꾸준히 XRP를 축적 중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장기 보유자의 축적 확대는 XRP 가격의 구조적 안정을 강화시키는 긍정적인 신호다. 이들은 대량 물량을 보유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며, 보유 지속은 향후 매도 압력 완화 및 상승세 기반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현재 2.1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핵심 저항선인 2.23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다. 이 가격대를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단기 목표는 2.27달러, 이후 2.32달러로 제시된다. 이는 6월 하락분을 전부 만회하는 수준이며, 회복 국면의 전환점을 의미할 수 있다.
반면 2.23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2.13달러 지지선마저 붕괴될 경우, 가격은 2.08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어 상승세 유지를 위해서는 이번 돌파 시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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