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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매도 세력 전멸...9만 6,000달러 앞에서 피의 전쟁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18:10]

비트코인, 공매도 세력 전멸...9만 6,000달러 앞에서 피의 전쟁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14 [18: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숏 스퀴즈 국면에서 9만 5,000달러를 넘어 급등했지만, 9만 6,000달러 회복에 번번이 막히며 상승 동력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신호를 시장에 남겼다.

 

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한때 9만 5,000달러를 웃돌았으나 9만 6,000달러 선을 되찾지 못한 채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집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25%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급등의 배경에는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자리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약 5억 9,100만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전체 청산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단기 가격 급등은 강제 청산에 따른 매수세가 겹치며 발생한 전형적인 숏 스퀴즈 양상으로 해석된다.

 

이번 반등의 직접적인 촉매는 미국의 최신 물가 지표였다. 근원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소폭 낮게 나오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키웠고, 이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으로도 빠르게 확산됐다.

 

다만 기대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S&P 500 등 주요 증시는 장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시장은 2.7%라는 물가 수치가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를 이끌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해당 수치는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돈다.

 

연방준비제도는 1월 28일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물가 둔화 흐름의 지속성을 확인하기 전까지 몇 차례 회의 동안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판단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세의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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