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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외인·기관 순매도세 때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3/21 [22:57]

코스피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외인·기관 순매도세 때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3/21 [22:57]


21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하여 2680대로 내려섰다. 결국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7포인트(0.77%) 내린 2,686.05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0.79포인트(0.40%) 오른 2,717.81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으나 오전 중 하락세를 굳혔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2,683.69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72억원, 331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7980억원 순매수하며 이들의 매물을 받아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원 오른 1216.3원에 마감했다.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는 악재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3% 이상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와 리치먼드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도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에 특별한 진전이 없는 가운데 주말 사이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인한 통화정책 부담,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돼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6포인트(0.49%) 내린 918.4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42%) 오른 926.86으로 출발한 뒤 대체로 보합권에서 오르내렸으나 장 막판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5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1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5768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8조270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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