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 상장될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스텔라 루멘(Stellar Lumens, XLM), 카르다노(Cardano, ADA), 제트캐시(지캐시, Zcash, ZEC) 등 세 개 상위권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코인베이스는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제로엑스(0x, ZRX), 제트캐시, 스텔라, 카르다노 ADA토큰 등 5개 코인의 상장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한 이후, 블록체인 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 내의 디지털 광고에 사용되는 ERC-20 토큰인 베이직어텐션토큰과 이더리움(ETH) 기반 분산형 거래 플랫폼인 제로엑스를 실제 상장했고, 두 개 암호화폐는 상장 전 가격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나머지 세 개 코인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건 스텔라(XLM)다. 스텔라는 세계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의 하드포크이며 국제 송금을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크립토커런시 트위터 설문조사에서 65%의 트위터리안(트위터를 사용하는 누리꾼)이 스텔라를 가장 강력한 코인베이스 상장 후보로 꼽았다.
이러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듯 베이직어텐션토큰(BAT)이 코인베이스에 공식 상장한 11월 2일부터 스텔라 가격은 0.22달러에서 0.28달러로 27% 이상 상승했다.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인 제트캐시(ZEC)도 같은 기간 동안 114달러에서 125달러로 약 9% 증가했다.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구현하는 3세대 블록체인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도 0.71달러에서 0.8달러대까지 급등했다.
다만 베이직어텐션토큰(BAT)과 제로엑스(ZRX) 모두 코인베이스 상장 전에 급등했지만, 상장 이후 가격이 급락했다. BAT의 경우에는 상장 이후 0.37달러에서 0.25달러로 32% 이상 급락하며 상장 전 시점까지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스텔라 루멘(XLM), 카르다노( ADA), 제트캐시(ZEC)의 코인베이스 상장 확률이 상당히 높다"면서 "스텔라의 블록체인 웰렛(Blockchain wallet) 통합, 제트캐시의 ZK-SNARK(간결하고 비상호작용적인 영지식증명; zero-knowledge, Succinct, Non-interactive ARgument of Knowledge) 기술 채택 증가, 카르다노의 스마트계약 프로토콜(smart contract protocol) 채택 급증 등 긍정적인 발전으로 인해 세 암호화폐의 단기 가격 추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현재 기준 시총 5위 스텔라 루멘(XLM))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5% 하락한 약 0.2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8위 카르다노(ADA토큰)도 전날 대비 0.61% 떨어진 0.07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시총 19위 제트캐시(ZEC)은 전날 보다 4.85% 급등한 1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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