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감염자 수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1만3천명대를 기록하다가 상하이 지역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대폭 늘었다. 상하이의 감염자 수가 1만3천354명으로 전날보다 약 4천300명이 증가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당초 5일 새벽 도시 봉쇄를 해제할 것으로 예고했지만, 확산세가 지속하자 봉쇄를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상하이 지역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수도' 상하이를 8일간 단기 봉쇄했다가 경제·사회를 조속히 정상화로 되돌리려던 중국 정부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중국전체 경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상하이는 중국의 금융·무역 허브 도시로서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3.8%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향후 수개월 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엄격히 고수할 것으로 예상하며 성장 전망치를 5.1%에서 4.6%로 0.5%포인트 내렸다. 씨티그룹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이 각각 1%포인트, 0.9%포인트 깎일 것으로 추산하면서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하면 결과는 이보다 더욱 나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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