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계청(Insee)은 29일(현지시간) 지난 1∼3월 국내총생산(GDP)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히며 올해 GDP 성장률을 2.4%로 예측했다.
지난해만 해도 프랑스 GDP는 1분기 0.2%, 2분기 1.5%, 3분기 3.0%, 4분기 0.8% 성장했고, 한해로 따지면 7.0% 성장률을 기록해 196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도 저조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2%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독일 경제는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은 면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 0.3% 역성장한 바 있다.
스페인 경제도 1분기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통계청(INE)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0%에서 4.3%로 하향 조정했다.
스페인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분기 -0.5%, 2분기 1.1%, 3분기 2.6%, 4분기 2.2%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이탈리아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탈리아통계청(ISTAT)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2%(계절 조정·잠정치) 줄었다고 이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경제성장률이 뒷걸음질 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한편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5%(속보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래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3월 물가상승률은 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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