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英 기준금리 4회 연속 올려 1% 됐다…"2009년 이래 최고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5/05 [20:36]

英 기준금리 4회 연속 올려 1% 됐다…"2009년 이래 최고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5/05 [20:36]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영국의 기준금리가 1%로 오르며 1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2월(1.0%)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E는 물가를 잡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사상 최저수준인 0.1%로 낮췄다가 처음엔 0.15%포인트 올리고 이어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기준금리를 4회 연속 인상한 것은 1997년 BOE가 독립한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지만 물가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3월 물가 상승률은 7%였다. BOE는 4분기에 평균 10%가 넘으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금리결정은 통화정책위원 중 6명이 찬성했다. 3명은 0.5%포인트 인상에 표를 던졌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3∼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25∼0.50%에서 0.75∼1.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0.50%포인트 인상 결정은 2000년 5월 회의(6.0→6.5%) 이후 약 22년 만에 처음이다.

 

연준은 다음 달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국채, 정부기관채권, 정부 기관 MBS(주택저당증권) 보유량을 줄여나가겠다는 뜻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