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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 美증시 동조화 계속...블룸버그 분석가 "BTC, 변곡점에 있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6/04 [08:26]

3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 美증시 동조화 계속...블룸버그 분석가 "BTC, 변곡점에 있다"

박병화 | 입력 : 2022/06/04 [08:26]

 

최근 뉴욕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간밤 증시 하락에 3만 달러 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4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7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68%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30,633.03달러, 최저 29,375.69달러 범위에서 거래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현재 변곡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맞서는 '대담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역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블록체인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최근 약세장을 틈타 보유량을 늘려가고 있다"며 강세론에 힘을 실었다.

 

코인게이프는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을 훨씬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든다. 따라서 대부분의 약세장에서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은 관찰된다. 1년 이상 BTC를 보유하고 있는 주소들의 보유량은 이전 약세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지금도 이러한 패턴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란시스 수아레스(Francis Suarez) 미국 마이애미 시장도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가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 낙관론을 펼쳤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란시스 수아레스는 "비트코인이 사회주의 체제를 교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을 비트코인에 대해 가르치는 전도사라고 이야기하며 "이 기술이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5월 고용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58포인트(1.05%) 하락한 32,89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28포인트(1.63%) 떨어진 4,108.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16포인트(2.47%) 밀린 12,012.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3대 지수는 반등 한주 만에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0.9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0%, 0.9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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