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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양적긴축 돌입, 기술주·암호화폐가 가장 취약"...6월 BTC 약세장 심화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06 [14:03]

"美연준 양적긴축 돌입, 기술주·암호화폐가 가장 취약"...6월 BTC 약세장 심화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6/06 [14:03]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이른바 양적긴축(QT)이 대표적 위험 자산인 기술주와 암호화폐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687 명이 참여한 MLIV 펄스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연준이 6월 들어 양적긴축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투기적 성격을 가진 대표적 위험 자산인 기술주와 암호화폐에 가장 뚜렷한 타격이 있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기술주와 암호화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강세장을 나타냈다. 이제 초저금리 시대는 지나갔다. 양적긴축의 시대에서 이들 위험 자산의 대표 격인 기술주와 암호화폐는 가장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번 달부터 8월까지 매달 최대 475억 달러씩 축소하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월 최대 950억 달러씩 자산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BTC)이 최근 30,000달러선이 무너졌는데 이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양적긴축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 인상과 같은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할 때 사용되는 연준의 카드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냉각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만큼 연준이 올해 긴축적 통화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의 통화 정책 등 거시 환경과 암호화폐 시장 내 롱 포지션의 연쇄 청산 등을 감안,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달 비트코인 약세장 심화를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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