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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악화에 연준 0.75%p 금리인상 확률 99.4% 달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14 [11:39]

美 인플레 악화에 연준 0.75%p 금리인상 확률 99.4% 달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6/14 [11:39]

▲ 출처: CME FEDWATCH  © 코인리더스


13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미국 중부 표준시 기준)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99.4%로, 전 거래일인 6월 10일 기준 23.2%의 약 4배로 급등했다. 이와 달리 지금까지 '정설'로 간주된 0.5%포인트 인상의 확률은 같은 기간 76.8%에서 0.6%로 쪼그라들었다. 

 

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표들이 연이어 나옴에 따라 미 연준이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깜짝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할 것이라는 예상이 단 1거래일 만에 금융시장의 대세가 된 셈이다. 

 

덩달아 다음 FOMC 회의인 오는 7월 회의의 금리 인상 전망도 급변했다.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25∼2.50%까지 인상될 확률은 같은 기간 9.5%에서 83.3%로 치솟았다. 이는 이번 6월 회의에서 0.5%포인트 인상한다면 7월엔 1.0%포인트나 올린다는 것을, 혹은 6월에 0.75%포인트 인상한다면 7월에 다시 한번 더 0.75%포인트 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이 금융시장의 전망대로 이번에 자이언트 스텝을 밟게 되면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에 0.75%포인트를 인상한 이후 27년7개월 만의 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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