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은 5,000달러를 돌파한 지 두 달도 안 된 지난 주말 1만 달러 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급기야 25일(한국시간)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등 주요 메이저 거래소에서 11,400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11,430달러에 거래되며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기술지표도 두 달 만에 가장 강한 매수 압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영국 싱크마켓츠(ThinkMarkets) 나엠 아슬람(Naeem Aslam) 수석 애널리스트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불런(bull run, 황소장)에는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주목해야 할 주요 가격 포인트는 2만 달러와 5만 달러”라며 “2만 달러를 돌파하면 이내 5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고, 5만 달러까지 오르면 다음 가격 목표치는 10만 달러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을 ‘디지털 골드(digital gold)’라고 부르는 현상에 대해선 “지난 두 달간 금과 비트코인, 두 자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했던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기술 분석가인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21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 가격은 10만 달러"라고 말했다. 그는 "BTC/USD 차트가 2010년 이후 네 번째 포물선(parabolic) 패턴 단계에 진입했다"며 "45년간 어떤 자산의 로그 챠트도 이런 포물선을 그리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유일무이한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브스는 최근의 비트코인 랠리에 대해 "소셜 미디어 거인인 페이스북과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을 포함한 일부 세계 최대의 기술 회사들 뿐만 아니라 뉴욕 증권 거래소가 운영하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플랫폼인 백트(Bakkt)와 세계적인 자산 운영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 등과 같은 회사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브스는 "1년도 채 남지 않은 비트코인 반감기(halvening, 블록 보상 감소) 이벤트로 인해 시장에서 '공급 쇼크(supply shock)'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반감기를 랠리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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