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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황소가 9,500달러 지켜야하는 이유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2/25 [08:35]

비트코인 황소가 9,500달러 지켜야하는 이유

박병화 | 입력 : 2020/02/25 [08:35]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25일(한국시간) 새벽 한때 바이낸스 등 일부 주요 거래소에서 9,500달러를 반납했다. 9,500달러는 황소(bull, 강세론자) 세력과 곰(bear, 약세론자) 세력이 팽팽히 맞서 있는 중요 가격대이다. 다만 오전 8시 현재는 9,60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인 혼헤어스(HornHairs)의 트윗을 인용, "비트코인 4시간 차트의 200 EMA(지수이동평균)은 현재 9,500달러 선으로, 현재 가격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면서 "황소가 주간 지지선인 9,500달러를 잃게 되면 더 큰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으며, 잠재적으로 9,000달러 이하로, 나아가 몇 주 만에 처음으로 8,000달러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유지해야 할 핵심 영역은 9,500달러와 8,800달러다. 비트코인 가격이 9,400달러 지원 영역을 넘는 한 강세 모멘텀과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비트코인이 9,400달러를 유지하며 다음 저항선인 10,400달러를 넘어서면 11,000달러와 11,600~11,900달러 저항선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수도 있다"며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9,400달러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면 8,000달러 또는 그 이하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두 차례 1만달러를 일시 넘어섰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시 후퇴했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형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음을 감안할 때 200캔들 평균(현재 9,508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200캔들 평균이 무너지면 2월 4일 저점 9,075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이 2월 13일 고점 10,500달러를 재시험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면서 10,028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투자 전문가인 돈알트(DonAlt)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차트는 곰 세력에 유리한 상황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9,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유명한 시장 분석가 콩비티씨(KongBTC)도 "비트코인이 10,000~10,500달러 사이의 엄격한 저항지역 하에 계속 묶여 있기 때문에 대규모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8,750달러까지 추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80% 하락한 약 9,63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4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5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8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1% 수준이다. 

 

비트코인 약세장에 주요 알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3.55% 하락, 약 26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4.71% 하락한 0.2687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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