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증권거래소, 비트코인 담보로 한 신규 파생상품 상장

박소현 기자 soso@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06/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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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증권거래소, 비트코인 담보로 한 신규 파생상품 상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6/10 [15:59]


독일 증권거래소 도이치뵈르즈(deutscheboerse)에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새로운 파생상품이 상장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투자회사 ETC그룹은 "비트코인 기반 상장거래상품(ETP) '비트코인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크립토(BTCE)'를 독일 도이치뵈르즈의 디지털 증시 '제트라(Xetra)'에 이달 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BTCE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미국 암호화폐 수탁 전문기업 비트고(BitGo)가 오프라인 금고에서 비트코인을 보관한다.

 

ETC그룹은 성명에서 "BTCE는 상장지수펀드(ETF) 특성을 가진 하이브리드형 ETP"라며 "최초로 중앙청산 방식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이라 소개했다.

 

해당 상품은 클라우드 컴퓨팅 ETF, 의료용 대마 ETF 등 다른 상품과 함께 유럽 ETF 투자 플랫폼 'HANetf'를 통해 제공된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거주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BTCE 가격은 비교적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보통 0.5~0.7%의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비해 해당 상품에는 2%의 수수료가 붙었다. 투자사는 "상품을 규제시장에 도입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 때문에 가격 프리미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파생상품 시장은 거래 당사자 간에 체결된 파생상품 거래를 중앙기관에 넘겨 청산한다. 금융기관이 상대 거래자에 대한 신용 리스크를 부담하기 때문에 거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되는 방식이다.

 

현재 독일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 3월 독일 금융규제당국인 바핀(BaFin)은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분류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보고서를 통해 "기관투자자 36%는 디지털자산이나 디지털자산 기반 파생상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기관투자자 774명 대상으로 진행한 암호화폐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미국 소재 기관 투자자의 27%는 암호화폐를 이미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22%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미국계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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