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현재 9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술적 분석에서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헤드앤숄더' 패턴이 관찰되며, 가격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의 시간별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약세 전환을 나타내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3,000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9만~9만1,000달러의 수요 구역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반면,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를 회복하면 상승 모멘텀이 재개되며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9만8,000달러 회복 시 비트코인은 '마법의 10만 달러'로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의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최근 1억5천만 달러를 들여 15,400 BTC를 추가 구매했으며, 총 보유량은 402,100 BTC에 달한다. 이로써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약 380억 달러로 평가된다.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12월 10일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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