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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블랙 먼데이’ 경고…아서 헤이즈 "7일이 고비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6 [22:15]

비트코인에 ‘블랙 먼데이’ 경고…아서 헤이즈 "7일이 고비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6 [22:15]
비트코인 폭락

▲ 비트코인 폭락     ©코인리더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4월 7일이 비트코인(BTC)의 블랙 먼데이(Black Monday)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전반에 퍼진 공포 분위기 속에서, 그는 이날 오후 6시(GMT 기준) 미국 S&P 500 선물시장 개장을 주요 변곡점으로 지목했다.

 

헤이즈는 아시아 시장 개장과 미국 선물시장 오픈이 겹치는 시점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비트코인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은 "불확실성의 안개(fog of war)" 속에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블랙 먼데이는 시장 대폭락의 신호탄이었다. 특히 2020년 3월 16일의 블랙 먼데이는 팬데믹 공포로 인해 글로벌 시장이 혼란에 빠진 날이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당시보다 이번이 더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경고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요 자산 가격의 횡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월요일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헤이즈는 현재로서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기 어려우나, 월요일 이후 시장이 현실을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패닉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이를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역사적으로 블랙 먼데이는 일시적인 충격에 그친 사례도 있었지만, 1929년 대공황과 2020년 팬데믹처럼 장기적 위기로 이어진 사례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상황을 냉정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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