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했을 때 비트코인(Bitcoin)을 매수하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적인 하락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이 오히려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리스크 자산으로 분류되며, 주식 시장이 침체될 때 함께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2022년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3년이 지나서야 손실을 만회했다. 그러나 해당 시기 저점에 매수한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었다는 점에서, 약세장은 오히려 ‘할인된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심리적 장벽이다. 더모틀리풀은 “가격이 급락한 비트코인을 사는 일은 상당히 두려운 일이며, 많은 이들이 이를 무가치한 자산으로 오해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5년, 2019년, 2023년 등 과거 세 번의 약세장에서도 비트코인은 평균 80% 하락 후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단기보다 장기 관점이 수익률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단, 무조건적인 올인은 금물이다. 더모틀리풀은 "장기적으로 보유할 여유 자금으로, 분할 매수(DCA)를 통한 진입 전략이 효과적"이라며, 가격 하락 시 추가 매수로 평단을 낮추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은 단기 수익보다는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 보상하는 자산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또한, 가격 확인에 집착하는 습관은 장기 보유 전략의 가장 큰 적이라며, 불필요한 가격 체크를 줄이고 장기적 전망에 집중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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