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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3년 최저치 추락…이제 비트코인 시대가 올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1 [21:10]

미국 달러 3년 최저치 추락…이제 비트코인 시대가 올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1 [21:10]
미 달러와 비트코인(BTC)

▲ 미 달러와 비트코인(BTC)     ©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3년 만에 99선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BTC) 가격은 82,500달러까지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혼란 속에서 BTC가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DXY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99.01까지 하락하며 불안한 경제 상황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달러 가치는 7% 이상 하락, 지난주에만 2% 이상 빠지며 무역전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달러와 함께 움직이던 흐름과 상반되는 결과로, 시장 참여자들의 혼란과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74,500달러에서 급반등해 82,500달러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자산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장 내에서는 비트코인과 금(Gold) 중 어떤 자산이 진정한 대체 안전자산이 될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금은 최근 사상 최고가(ATH)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여전히 우려가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이탈해 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달러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한편, BTC가 향후 96,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국의 125% 보복 관세 조치로 인해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향후 자산시장 전반의 향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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